평화아카데미, 고려인마을에 성금 100만 원 전달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지난 26일 ㈔ 평화아카데미(이사장 김종재) 임종철 봉사회장과 채선화 이사가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설날맞이 사랑의 성금 100만 원과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평화아카데미는 설날을 앞두고 5인 가구의 가장이나 뇌출혈로 쓰러진 후 장애를 가져 힘겹게 살아가는 우즈벡 출신 고려인 동포 강아르뚜르(45)씨를 비롯한 소외가정 10세대를 선정해 각 10만 원의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평화아카데미는 김종재 이사장이 2002년 전남대학교 대학원장을 끝으로 정년퇴임한 뒤 공동선, 공동문화, 평화세계를 이념으로 창립했다. 이후 회원들의 회비와 성금을 모아 매년 지역 인재와 새터민 및 고려인동포 자녀를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행사를 열어 오고 있다.

또 고려인광주진료소에 병원용 가림막·침구용 매트를 비롯해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등도 지원한 바 있다.

김종재 이사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이했으나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가정을 위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힘을 얻어 훈훈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