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장비 구축 위해 2천만원 전달

 

전국전력노동조합은 최근 광주고려인마을 산하 고려방송 장비 구축 사업에 2천만원을 지원했다./고려인마을 제공

전국전력노동조합(위원장 최철호·수석 부위원장 정창식)은 광주고려인마을 산하 고려방송 장비 구축 사업에 2천만원을 지원했다.

2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전국전력노조는 최근 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에서 정창식 수석부원장, 이종찬 사무처장, 노유근 국장과 한전관계자,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방송 장비구축비 후원식을 가졌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후원금을 지원해 주신 전국전력노조에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고려방송(93.5 ㎒)은 2016년 9월 설립된 고려FM라디오 마을 방송으로 휴대폰 앱(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국내외 거주 고려인동포들에게 다양한 소식을 전해왔다. 이후 지상파 주파수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7월 제30차 전체회의를 열어 공동체라디오방송 신규허가 대상 사업자 선정을 심의·의결한 결과 고려FM라디오를 정식 지상파 방송국으로 허가했다.

이에 지난해 8월부터 연주소 리모델링비와 방송장비 구축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마을주민과 지역사회 모금을 진행해 왔다. 이 소식을 접한 전국전력노조는 2천만원을 지원함으로써 보다 안정된 방송국 구축 및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인마을은 빠른 시일 안에 연주소와 송신장비를 구축한 후 오는 3월 1일 고려방송 정식 개국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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