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독 김민, 지휘자 최수열, 피아니스트 문지영의 환상의 하모니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예울마루 제공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GS칼텍스 예울마루가 ‘2022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연주회’를 다음달 8일 개최한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는 1965년 서울바로크합주단이라는 명칭으로 창단된 챔버오케스트라로, 올해로 창단 57주년을 맞이한 유서 깊은 단체이다.

1980년부터 김민(서울대 명예교수) 음악감독의 주도하에 폭넓은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총 17장의 음반을 발매했다.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페스티벌에 초청받으며 700회 이상의 연주 기록을 세웠다.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13번, 작은 밤의 음악’,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 1번’, 차이코프스키의 ‘플로렌스의 추억’이 연주될 이번 연주회는 각 세대를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가들의 만남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 온 김 민 음악감독은 1979년 귀국 후 국립교향악단 악장,서울국제음악제 예술감독, 서울대 음대 학장 등을 역임하며 뛰어난 연주자, 교육자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KCO 음악감독, 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 서울대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번 공연의 지휘는 KCO 역사상 최초의 수석객원지휘자로 임명된 최수열 지휘자가 함께 한다. 정명훈이 이끌던 서울시향에서 부지휘자로 활동하며 재능을 인정받은 최수열은 2017년, 부산시향의 예술감독으로 취임했고, 창의적인 프로그래밍 감각과 현대음악에 대한 탁월한 재능을 통해 호평 받고 있다.

협연자로 나설 피아니스트 문지영은 동양인 최초 부조니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클래식 음악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세계무대에서 극찬 받은 음악성과 연주력을 통해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수 출신 피아니스트 문지영은 이번 연주에서 쇼스타코비치의‘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하며, 색다른 레퍼토리를 통해 고향 관객에게 그녀만의 다채로운 음악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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