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 제안에 호응

 

김영록 전남지사<사진>가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이 제안한 ‘영호남 반도체 동맹’결성 제안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16일 “정부의 반도체 전략이 수도권 중심으로 흐르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데 강기정 당선인과 같은 생각이며 그렇게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 당선인은 전날 민선 8기 광주시장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기존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를 발전시켜 광주·전남·전북·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등 8개 지자체 협력을 구체화하는 방안으로 반도체 동맹을 꺼냈다.

김 지사는 이에대해 “수도권에 반도체 관련 인프라와 인력이 몰려 있는 현 상황에서 국가 정책도 그리 가버릴 수 있는데 이는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강 당선인의 제안에 힘을 보탰다.

이어 “수도권의 역량이 비대할 정도로 커져 있어 지방 시·도가 개별적으로 대응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광주와 전남뿐만 아니라 영호남 시·도가 모두 의견을 모아 지방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방의 연대와 상생에 원칙적으로 찬성하며 시·도가 서로 사전에 협의하고 논의해서 각종 현안에 대응한다면 성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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