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수소 순환형 공유망 구축 업무협약

광양항 전경./남도일보DB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여수광양항 수소 순환형 공유망 구축 기본구상 연구용역 공동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수소항만 조성을 선도하고 나섰다.

항만공사는 지난 15일 전라남도, 여수시, 광양시, 남해화학-삼성물산, 포스코홀딩스, GS칼텍스, ㈜한양과 ‘여수광양항 수소 순환형 공유망 구축 기본구상 연구용역 공동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항만공사는 항만 내 수소산업 핵심 인프라를 구축해 여수광양항을 수소 선도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해 민·공이 함께 참여하는 여수광양항 수소사업 실무협의회를 작년 12월부터 구성해 협의를 이어왔다.

실무협의회에서는 항만 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항만 전체를 아우르며 관계기업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수소 배관망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를 위해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여수광양항 내 수소 수요·공급 현황은 물론 관련 사례, 법·제도, 기술 등을 검토하고 공유망 구축 계획 수립 및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 등을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박성현 사장은 “여수광양항은 관련 산업 인프라와 더불어 넓은 배후부지를 확보하고 있는 등 수소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최고의 항만”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신성장 동력인 수소산업을 여수광양항에 육성하기 위한 첫걸음을 민간과 공공이 함께 내딛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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