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정부가 차기 경찰청장 인선에 착수했다.

차기 경찰청장 인선은 행안부의 경찰 통제 움직임과 최근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국기문란"이라고 질타하는 데까지 이른 치안감 인사 발표 사태와 맞물려 한층 더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 김창룡 경찰청장 임기는 다음 달 7월23일까지로 경찰청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전날 경찰청에 경찰청장 후보자 사전 검증을 위한 인사검증동의서 등 인사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임기제인 국가수사본부장을 제외한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인 치안정감 6명이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안정감은 경찰청 차장, 서울경찰청장, 경기남부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 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이다.

현재 이들 6명의 경찰청장 후보자는 지난 6월 8일 인사로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 새로 부임했다.

정부는 지난 8일 윤희근 경찰청 경비국장을 경찰청 차장, 김광호 울산경찰청장은 서울경찰청장, 송정애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은 경찰대학장, 우철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은 부산경찰청장, 이영상 경북경찰청장은 인천경찰청장, 박지영 전남경찰청장은 경기남부경찰청장에 각각 임명됐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1명)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있다.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이 이들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인사 검증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르면 다음 주 초 차기 경찰청장 지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 6명에 대한 프로필이다.

[프로필] 윤희근 경찰청 차장

△1968년생 △충북 청주 △청주 운호고 △경찰대 7기

△충북청 정보과장 △충북 제천경찰서장 △경찰청 경무담당관 △서울 수서경찰서장 △서울청 정보1과장 △서울청 정보2과장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장 △충북청 1부장 △서울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경비국장

[프로필]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울산 1964년 ▲학성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울산청 보안과장 ▲경찰청 정보1과장 ▲서울 광진경찰서장 ▲부산 해운대경찰서장 ▲경찰청 대변인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 ▲울산경찰청장

[프로필]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김천 1969년 ▲성광고 ▲경찰대 ▲연세대 경찰행정 석사

▲서울청 기획예산계장 ▲경찰청 인사과장 ▲경북 상주경찰서장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범죄예방정책과장 ▲부산청 제2부장 ▲제주청 차장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

[프로필] 이영상 인천경찰청장

△1965년생 △경북 예천 △영주 중앙고 △중앙대 회계학과

△경찰청 사이버테러센터장 △수원서부경찰서장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경찰청 수사기획관 △경찰청 교통국장 △대구지방경찰청장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 △ 경상북도경찰청장

[프로필] 박지영 경부남부경찰청장

△1963년생 △전남 해남 △광주 숭일고 △조선대 행정학과 △제41기 경찰간부후보생

△담양경찰서장 △용인동부경찰서장 △서울 양천경찰서장 △중앙경찰학교장 △전남경찰청장

[프로필] 송정애 경찰대학장

▲대전 1963년생 ▲한밭대 경영학과 ▲한남대 경찰행정학 석사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계장 ▲당진경찰서장 ▲대전중부경찰서장 ▲대전대덕경찰서장 ▲대전경찰청 1부장 ▲충남경찰청 2부장 ▲대전경찰청장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