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전남도청 전경.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난대 생물소재 고부가가치화 연구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전남대학교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문인력 실무능력 향상 프로그램은 전남지역 자생 산림자원 탐사 및 식물분류·동정, 식물 표본제작 등 7개 과정을 기획해 8월 9일까지 운영한다.

산림자원탐사 과정은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라 전남도 자생 산림자원 조사를 기반으로 도내 유용산림자원 발굴의 기초데이터를 구축하는 프로그램이다. 산림자원 탐사를 통해 조사·수집한 식물에 대한 동정, 목록작성 및 분석방법을 배양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이번 과정에서 담양 가마골 산림자원 탐사를 통해 희귀식물 등 자생 자원을 확인하고, 현장실무도 높일 방침이다. 지금까지 6번 탐사해 총 233종의 식물을 조사했고, 특히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2종, 특산식물 7종을 확인하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가슴높이 지름(흉고직경) 30cm의 이팝나무나 이나무와 함께 자란초 등 산림자원이 풍부한 담양 가마골의 현장 식물조사가 실무능력 배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득실 소장은 “앞으로 산림자원 탐사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면서 도내 자생 산림자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조사된 결과는 논문을 비롯해 식물 표본전시회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해, 전남 자생 산림자원 우수성을 알리겠다”며 “또한 산림자원 탐사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 지역 대학 전문능력 배양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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