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충무동에 자리 잡은 ‘할매블루스’ 카페가 25일 정식 오픈한다. 마을 어르신들이 설립한 충무새뜰마을협동조합에서 직접 운영한다./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 충무동에 자리 잡은 ‘할매블루스’ 카페가 25일 정식 오픈한다.

할매블루스는 마을 어르신들이 설립한 충무새뜰마을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카페이다.

지난 2016년부터 여수시에서 추진한 충무지구 새뜰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준공했다.

협동조합은 두 달여의 준비기간과 시범운영을 거쳐 카페를 정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고려해 주말은 휴무한다.

어르신들이 직접 내린 드립커피, 친환경 재료로 만든 수제청, 여수식재료를 활용한 갓 레몬에이드를 대표메뉴로 판매한다.

어르신들의 정성과 손맛을 담은 음료와 디저트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정복순 충무새뜰마을협동조합 대표는 “그동안 조합 수익금의 일부로 독거노인을 위한 반찬 나눔 봉사를 펼치고 있다”며 “할매블루스 카페도 잘 운영해 마을 어르신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무새뜰협동조합은 그동안 여수의 동박새와 동백을 브랜딩한 ‘여찌’와 ‘동백연인’을 상표 등록하고,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친환경 식재료로 식혜와 쿠키, 곤약젤리 등을 만들어 판매해왔다. 관광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해오고 있다. 동부취재본부/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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