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취임 1주년
진흥기금 조기 달성…사업 확대 목표
시·군별 특화 문화콘텐츠 등 추진
노사화합으로 경영 안정화도 이뤄

김선출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전남도민과 문화예술인이 함께하는 전남문화재단이 될 수 있도록 현장으로 달려가고, 부지런히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첫 민간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선출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청년예술가 발굴과 예술 창작활동 지원을 통한 지역 대표 예술가 육성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해 민선 8기 전남 문화예술의 핵심주체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는 뉴노멀 시대에 맞춰 창제작·유통·교류 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남의 생태·관광·역사를 담고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융복합 콘텐츠를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해 전남문화재단과 노동조합의 단체협약 체결식

전남문화재단의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살펴보면 기금·사업 확대, 민관 문화협력, 노사화합에 따른 경영 안정화가 눈에 띈다.

전남문화재단은 지난해 연말 전남도로부터 기금 50억원을 추가 확보해 ‘문화예술 진흥기금’ 목표액 200억을 조기 달성했다. 이에따라 재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기금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기금사업은 기존 지원사업과는 별도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예술인 창작육성 준비금, 시·군별 특화 문화콘텐츠 등 총 5개의 기획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2021 청년예술가 소통간담회

공모사업 유치도 대폭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공예술사업, 지역문화진흥원의 실버마이크 등 국비 공모사업 8건을 유치, 국비 13억 1천110만원을 확보했다.

조직내 소통과 공감을 위한 행보도 계속된다. 김선출 대표는 지난해 재단 노동조합과 최초 단체협약을 원할이 체결하고 무기계약직의 직급부여와 순환보직 체계 도입으로 노사 화합을 이뤄낸바 있다. 이후에도 4차산업 교육 등 직원들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전라남도문화재단협의회 출범식

역점사업으로는 ‘청년 중심의 지역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청년지원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 청년을 민선 8기 전남 문화예술의 핵심주체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김선출 대표이사는 “문화예술 공직자로서 현장의 문화예술인과 단체, 그리고 전남도와 한 뜻, 한 몸이 되어 후배 직원들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면서 열심히 일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전남도민과 문화예술인이 함께하는 ‘재단’이 되도록 현장으로 달려가고 부지런히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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