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8월 3일까지 총 8회 진행

여수시가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삶과 마무리 ‘웰다잉’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는 어르신 371명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위한 ‘웰다잉(well-dying)’ 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된 웰다잉 교육은 총 8회에 걸쳐 열렸다.

음악과 함께하는 건강 박수를 시작으로 웰다잉의 의미와 자세에 대한 강연, 연명의료 결정제도와 사전 연명의향서 작성 등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연명의료 결정제도’는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의사를 존중해 치료효과 없이 생명만 연장하는 의학적 시술, 즉 연명의료를 유보하거나 중단할 수 있는 제도이다.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이 임종 과정을 대비해 연명의료 중단 결정과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사전에 문서로 작성하는 것을 말한다.

보건복지부의 지정을 받은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 등록기관을 통해서만 작성이 가능하다.

현재 여수지역 내 사전 연명의향서 등록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여수지사와 여수시보건소 2곳이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여수시보건소 보건사업과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초고령 사회를 앞둔 우리 사회에 존엄한 죽음에 대한 성찰과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소중함을 새롭게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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