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여행사, ‘특가’ 경쟁 치열
탑승기간 10월 기준 동남아 17만원대
수요 많은 베이징 노선은 이미 매진
고물가·고환율 상황 예의 주시

 

제주항공은 초특가 항공권 할인행사인 ‘찜(JJIM) 특가’를 진행한다. /제주항공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항공사들과 여행업계가 ‘특가’ 프로모션에 들어갔다.

제주항공은 초특가 항공권 할인행사인 ‘찜(JJIM) 특가’를 진행한다. 지난해 2월 마지막 찜 특가 진행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찜(JJIM) 특가’ 항공권 예매는 국내선 6개 노선과 일본, 동남아 등 국제선 23개 노선을 대상으로 오는 15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하고 있다.

탑승일을 기준으로 10월30일부터 내년 3월25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찜 특가 이벤트는 해외 여행일정을 세우는데 불안한 고객들의 우려를 반영해 국제선에 한해 일정변경 수수료를 1회 면제한다.

찜 특가 항공권은 편도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국내선 2만6천900원, 일본 7만3천400원, 동남아 13만2천900원, 대양주 14만8천500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항공권은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이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마감 될 수 있다. 특가 이벤트 항공권의 경우 무료 위탁수하물 서비스가 포함되지 않은 점도 유의해야 한다.

제주항공은 찜프로모션 진행 기간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역시 동남아 수요를 겨냥한 특가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8개 동남아 노선 특가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편도 총액 기준 판매가는 ▲인천~클락 15만7천100원부터 ▲인천~보라카이(칼리보) 17만2천100원부터 ▲인천~세부, 인천~다낭, 인천~호찌민 18만4천200원부터 등이다.

에어서울도 다낭, 나트랑 항공권 특가 이벤트와 현지 호텔 숙박권 응모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모두 포함한 가격이 편도총액 기준 ▲인천~다낭 14만9천원부터 ▲인천~나트랑 16만4천원부터다. 탑승기간은 10월 29일까지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3일부터 즉각 운항을 시작해 오는 10월 23일까지 특가로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다.

수요가 많은 베이징 노선은 여행객 수요가 몰려 지난 3일 기준 10월까지 항공권이 전부 매진된 상태다. 당시 항공권 가격은 특가 판매기준 44만4천600원이었다.

여행사들 역시 최근 동남아 특가 패키지 상품을 잇달아 쏟아내고 있다. 8월 초 극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다낭 패키지 상품 등 다수 동남아 패키지 상품은 최저 29만9천원부터 판매한 곳도 있었다.

주요 여행사 누리집(홈페이지)을 보면 여름 성수기로 일컫는 8월 초 출발하는 동남아 패키지여행 가격은 최저 29만원대부터 시작한다. 평균 금액도 30만~40만원 안팎으로 저렴한 수준이다.

광주지역 여행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이후 해외여행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항공사와 여행업체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 고물가·고환율이 해외여행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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