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데이터 사용량이 30GB인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다.

KT는 월 6만1천원에 데이터 사용량이 30GB인 5G 중간요금제 '5G 슬림 플러스'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KT 중간요금제 공식 출시일은 8월 23일이다.

이 요금제 사용자는 월 데이터 용량 소진 후부터는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KT의 새 요금제는 앞서 출시한 SK텔레콤의 5G 중간요금제보다 데이터 사용량이 6GB 많고 요금은 2천원 높다.

SK텔레콤은 월 24GB에 월 요금 5만9천원인 중간요금제를 지난 5일 출시했으나, 소비자 단체 등은 데이터 사용량을 이보다 더 늘려야 한다며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가 최근 공개한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6월 5G 가입자 1인당 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26GB로, SK텔레콤의 중간요금제 기준인 24GB보다 높다.

KT는 이와 함께 매장 방문 없이 온라인 직영 몰인 KT다이렉트에서 가입이 가능한 5G 중간요금제 '5G 다이렉트 44'도 다음 달 선보일 계획이다.

5G 다이렉트 44는 월 4만4천원에 30GB 데이터(데이터 용량 소진 시 1Mbps 속도로 이용 가능)가 제공되며, 약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단말기 구매와 같은 다른 가입 조건은 없다고 KT는 설명했다.

SK텔레콤과 KT가 잇따라 5G 중간요금제를 신고함에 따라, LG유플러스도 조만간 과기정통부에 5G 중간요금제를 신고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중간요금제를 두고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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