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천문학자 류방택의 천상열차분야지도 모티브로

연극 ‘천문(天文)’ 포스터

조선 초 천문학자 류방택이 제작한 국보 228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모티브로 별자리와 별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연극 ‘천문(天文)’이 오는 19일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광주광역시 서구문화센터 공연장 상주단체 ‘극단 까치놀’이 마련한 초연 창작공연이다. 19일 오후 3시 비대면 유튜브 라이브에 이어 오후 7시 대면 공연, 20일 오후 3시 등 3차례 공연된다. 연극 ‘천문’은 천문학자 류방택의 소신과 용기 있는 선택 그리고 애민 사상(愛民思想)을 담고 있다. 광주문화재단 ‘2022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김원민 작가는 “안타깝게도 류방택 선생님에 대한 대중의 인지도는 낮은 편인데, 만원권 지폐 뒷면에 그분의 역작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져 있다는 것도 아는 사람만 알고, 우리 민족이 상상 이상으로 대단했다는 역사를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며 “이번 연극이 천문학자 류방택 선생님을 더 많이 알리고, 우리에겐 국보 228호이면서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보물 중 하나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다 많은 이들이 관심 가져주기 바래본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극단 까치놀 이영민 대표가 연출을 맡고, 김원민 작가가 극작, 진시영 미디어아티스트가 영상을 제작했다.

류방택역으로 정흥채, 한중곤, 집사역으로 윤희철, 권남(영의정)역 박규상, 도상수(맹청)역 심성일, 병조판서역 임홍석, 관상감 판관역 임한창, 상궁역 오진숙, 노을역 장희재, 세자역 김태현, 도훈역 이수민 배우가 출연한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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