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구마보다 한달 일찍 선봬

 

해남산 고구마가 일반고구마보다 한달일찍 수확중이다. 사진은 해남군 삼산면 강성우 농가 고구마 수확현장. /해남군 제공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해남고구마 수확이 본격 시작됐다.

해남군은 연간 3만 4천여톤의 고구마를 생산하는 최대 고구마 주산단지다. 올해 500여 농가에서 2천200여㏊를 재배하고 있다.

지난 7월 말부터 수확을 시작한 해남산 햇고구마는 조기재배용 밤고구마인 진율미 품종으로 일반 고구마보다 한달가량 일찍 선보이고 있다.

진율미는 2016년 국내 육종된 밤고구마 품종으로 기존 밤고구마에 비해 맛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해남고구마는 꿀고구마와 호박고구마 등 시기별로 11월까지 수확된다.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된 황토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해남고구마는 당도가 높고 식이섬유와 무기질 성분이 많다. 지리적 표시농산물 42호로 등록돼 있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등 면역력을 높여주는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코로나 이후 소비량이 대폭 늘고 있는 농산물로 꼽힌다.

해남고구마는 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와 농가 직거래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해남미소에서는 햇 고구마외에도 고구마 말랭이, 아이스고구마 등 고구마 가공식품도 상시 판매하고 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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