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국장 회의서 장바구니 물가 강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6일 오전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는 대책 등을 주문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6일 “추석을 앞두고 서민들을 위해 제수·선물 추석용품 가격 안정을 꾀하고, 특히 전남 농수축산물을 많이 구매하도록 할인행사 예산 지원도 과감하게 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최근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서민들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명절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남도장터 온라인 추석 선물세트 기획전과 대도시 직거래 장터 운영, 정보화마을 판촉활동 등을 적극 벌이고 있다”며 “물가 상승에 따른 도민 생활 불편이 가중되는 있는 만큼 농수축산식품 할인행사를 물가 안정책과 연계하고, 예산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신속히 조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추모주간을 맞아 관련 기념사업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그는 “신안 하의도 생가 일원에 조성 중인 ‘한반도 평화의 숲’은 남북평화와 민주화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잡도록 잘 마무리하고, ‘김대중·넬슨 만델라 세계평화공원’ 조성도 조속히 구체적 계획을 세워 추진하자”고 독려했다.

전남도는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 평화, 인권 등 숭고한 정신의 계승·발전을 위해 이날 오후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및 영암 호텔현대에서 추모 간담회를 하고, 18일 오전 9시 50분 김대중노벨상기념관에서 추모식을 열 예정이다. 25일 오전 11시에는 ‘김대중 그리고 세계 지도자의 평화사상’이란 주제로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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