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반도체 동맹 통해 국가 균형발전시대 열자”
분권협의회 위원 등 주제발표·토론
지역발전 컨트롤타워 구축 등 제시

 

문영훈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영·호남 대토론회 참석
문영훈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18일 오후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4호관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자치분권과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영?호남 대토론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영호남 전문가들이 자치분권,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광주광역시는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코스모스홀에서 영호남 대토론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광주·대구의 달빛동맹 협력과제로 2016년 시작된 이날 토론회에는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과 이인선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 의장(국회의원), 최성욱 광주시 자치분권협의회 위원장(한국거버넌스학회장), 윤광재 한국정부학회장, 김병완 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장을 비롯해 분권협의회 위원과 학회 회원, 시민,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속 가능 자치분권 발전을 위한 영호남 대토론’을 주제로 정순관 전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분권협의회 위원들이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 14개 분과별로 총 82명의 석학과 전문가가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김대성 광주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제 발표에서 “지금까지 지방분권은 주로 중앙의 관점에서 추진돼 왔다”며 정부 분권 정책의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재정 분권을, 최우선 과제로는 지역발전 컨트롤타워 구축과 초광역 협력 실현을 꼽았다. 그러면서 “지역이 정책 우선순위를 명확히 제시하는 등 지역의 관점과 입장을 제도로 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영훈 행정부시장은 “수도권 집중을 막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영호남 반도체 동맹을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균형발전 3.0시대’를 열자”고 말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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