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여름휴가 복귀를 앞둔 2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기시다 총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밤부터 미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이날 오전 10시께 거주지인 총리공저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고, 오후 4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현재 총리공저에서 요양 중이며, 경증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현직 총리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2일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까지 마친 상황이었다.

부인인 유코 여사와 장남이자 비서인 쇼타로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됐고, 감염경로는 알려지지 않았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5일 공무를 마치고 여름휴가에 들어가 오는 22일 복귀할 예정이었다.

일본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총리공저에 머물 예정이어서 기시다 총리는 22일부터 집무실이 있는 총리관저로 출근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업무를 재개할 방침이다.

따라서 오는 27∼28일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열리는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 참석은 취소했고, 아프리카개발회의 참석 직후로 계획했던 중동 지역 순방은 연기했다. 다만, 아프리카개발회의는 온라인 참여를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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