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지방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올해 9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47개단지 총 3만6000여 가구의 아파트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9월 지방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총 47개 단지, 3만6005가구(임대제외)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공급된 물량(20개 단지, 1만2392가구)과 비교하면, 가구 수 기준 약 세 배가 늘어난 수치다. 

일반공급 물량 역시 동기간 8878가구에서 3만330가구로 증가했다.

지방 중소도시에서 공급되는 40개의 단지 중 18개 단지가 올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분양 단지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올해 들어 분양시장에 청약 통장 사용을 망설이는 수요자들이 늘어났지만, 비규제지역, 가격경쟁력 등을 내세운 단지에는 비교적 높은 청약 경쟁률이 나올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개편 및 건축 원자재값 급등으로 조만간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요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란 설명이다.

올해 9월 지방에서 분양하는 주요 단지는 다음과 같다. 

대우건설은 9월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 일원에서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992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사진=대우건설]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사진=대우건설]

단지가 들어서는 용강지구 일대는 현재 다수의 공동주택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며 서광양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용강지구에서 분양하는 첫번째 '푸르지오' 브랜드로 인근으로 예정된 타 브랜드 단지들과 고급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단지 남측으로는 마로산, 봉화산, 구봉산 등 다수의 녹지공간 위치해 인근 산업단지의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깨끗한 공기 질을 유지하고 있다. 

도보권에는 용강초와 용강중이 도보권에 위치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고, 하나로마트(용강점), LF스퀘어 테라스몰(광양점) 및 CGV, 전남도립미술관 등 쇼핑∙문화시설도 가깝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일원에서 '경산 2차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전용면적 84~134㎡ 총 7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인근에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이 위치하며, 신대부적지구 내 조성된 편의시설과 홈플러스 경산점, CGV 경산 등 쇼핑 및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경산1·2·3·4일반산업단지 직주근접 입지도 갖췄다.

DL건설은 경상북도 구미시 상모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구미상모 트리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면적 84~116㎡ 총 6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주변에는 금오산과 약 24만7000㎡의 대규모 공원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구미, 남구미 IC가 가깝고 인근으로 경부선 구미역과 대구권 광역철도 예정역인 사곡역(2024년 예정) 등이 위치해 있다.

GS건설∙포스코건설∙SK에코플랜트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 일원에서 '양정자이더샵SKVIEW'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2개동, 3개 단지, 전용면적 39~100㎡ 규모로 총 2276가구 중 116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1호선 양정역이 300m, 3호선 물만골역이 8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부산시청, 시의회, 연제구청, 경찰청, 부산지방국세청, 고용노동청 등 각 행정기관이 도보권에 위치한 직주근접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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