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맞춤형 정책 등 인정받아

전남 순천시가 시민의 건강한 자살예방 환경 조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3일 순천시에 따르면 최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2022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자살예방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자살예방사업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헌신적으로 공헌한 지방자치단체를 격려하고 생명의 소중함 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그동안 시는 자살위기 대응 협의체 구축과 시민 맞춤형 사업 운영 등을 진행해왔다.

시는 지역 내 자살위기 대응 네트워크를 구성을 위해 ▲순천경찰서 ▲순천소방서 ▲순천의료원 ▲순천은병원 ▲청암대학교 등 유관기관과 순천시의사회, 순천약사회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또 자체 조례를 제정해 ▲시민 마음치유 힐링프로그램 운영 ▲농약안전보관함, 번개탄 판매업소 등 모니터링 강화 ▲전남 최초 청년조기중재센터 운영 ▲노인자살예방 찾아가는 경로당 사업 ▲전 시민 대상 생명지킴이 양성을 위한 교육 ▲자살 유가족 자조모임 운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다양한 사회문제로 우울·불안감이 높아지는 추세이다”며 “시는 변화된 여건에 맞춰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해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문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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