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 66-61로 누르고 단독 4위 부상
스미스·정선민·이언주 등 주전 고른 활약


광주 신세계가 끈질기게 추격해 온 금호생명을 밀어내며 겨울리그 4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광주신세계쿨캣은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3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금호생명에 66-61로 승리했다.
신셰계는 센터 스미스(27점·12리바운드·3어시스트)와 정선민(15점·7리바운드·8어시스트), 이언주(12점·3점슛 2개)의 활약과 경기 후반 금호생명의 막판추격을 장선형이 가로채기 2개로 저지해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이로써 신세계는 7승9패를 기록해 단독 4위로 올라서며 남은 4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반면 금호는 용병 존슨(14점·14리바운드)과 프렛(14점·7리바운드)이 선전하며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한 때 역전에 성공했으나 신세계의 노련미에 밀려 현대와 함께 공동 꼴찌그룹으로 밀려났다.
공동 4위끼리 맞붙어 경기에 질경우 꼴찌추락이라는 불명예를 안게되는 상황에서 양팀은 시작부터 경기에 사활을 거는 듯 했다.
1쿼터 초반 양팀은 심적부담이 큰 탓인지 실책을 연발하며 경기를 제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먼저 승기를 잡은쪽은 신세계였다. 신세계는 1쿼터 중반에 접어들면서 연이어 가로채기를 성공하며 경기를 단번에 리드하기 시작했다.
신세계는 짜임새있는 공격과 전체코트를 압박하는 전면수비를 내세워 금호 공격을 적절히 막아내며 12점차 리드를 한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 들어 정선민의 슛감각이 살아나면서 3개의 슛을 연이어 성공, 이에 이언주의 3점슛과 스미스의 꾸준한 득점으로 단번에 경기흐름을 신세계쪽으로 몰고 갔다.
하지만 금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2쿼터 종반 8득점을 몰아넣으며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3쿼터 들어 답답하게 진행되던 금호의 팀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본격적인 추격이 시작됐다. 금호는 한현선(15점)-정윤숙(10점·6리바운드)-프렛으로 이어지는 속공 플레이를 앞세워 3쿼터를 2점차까지 좁혀갔다.
4쿼터에도 정윤숙이 공수에서 큰 활약을 펼치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첫 동점을 만들었으나 스미스의 슛과 한때 흔들렸던 신세계 수비력이 되살아나면서 경기를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한편 이어 열린 1-2위간 대결에서는 ▲▲0000가 00-00▲▲으로 승리하며 ▲00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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