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만 동부 6.4 지진 진도) / 대만 중앙기상국 캡처.
17일 대만 동부 6.4 지진 진도) / 대만 중앙기상국 캡처.

대만에서 18일(현지시간) 오후 2시 44분(현지시간)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발표했다.

지진은 남동부 위징에서 동쪽으로 86㎞ 지점에서 발생했고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미국 쓰나미경보센터(TWC)는 지진이 관측된 이후 대만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대만에서는 전날 밤 동부 타이둥(臺東)현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대만 전역이 흔들렸고, 이날 낮 12시께까지 규모 5.5의 지진을 비롯한 여진이 63차례 정도 발생했다.

이로인해 남부 가오슝과 타이난의 일부 지역에서 정전과 수도관 파손, 건물 일부분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북부 타이베이와 가오슝의 지하철은 일시적으로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1999년에는 타이완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2천 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2016년에도 타이완 남부에서 지진이 발생해 100명 이상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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