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포기한 채 내버려진 양상추./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농작물재해보험 2단계의 평가를 거쳐 귀리·시설 봄감자·양상추를 신규 품목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경영불안과 안정적 재생산 활동을 위해 지원하는 정책보험이다. 보장 품목은 2001년 2개에서 2020년 67개로 확대됐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품목을 더해 내년부터는 70개 품목이 된다.

또한 앞으로 매년 2~3개의 품목을 신규 도입해 2027년까지 보험 대상 품목을 8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5월 16일~6월 24일까지 지자체 대상 실시한 평가 결과 전북·전남·경북·강원 등 7개 시·도에서 16개 품목의 도입을 신청했다.

농식품부는 1단계·2단계 평가를 거쳐 10개 품목을 선정하고, 규모화 정도, 재해 위험 수준, 보험상품 구성 용이성 등으로 귀리·시설 봄감자·양상추 등 3개 품목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3개 품목은 내년부터 각 품목별 파종·정식 시기 등에 맞춰 신청 지역 농업협동조합을 통해 농가에 판매될 예정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농작물재해보험 수요조사 및 평가체계를 새롭게 구축·정비해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런 조사·평가체계를 바탕으로 자연재해 피해로 인한 농가의 경영 불안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리/윤영미 기자 link2506@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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