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공동추진위 출범식 열려
강기정·김영록, 양 시·도지사 등
4명 공동위원장 맡아 “역량 집중”

 

27일 오전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열린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추진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정성택 전남대 총장, 김종갑 전 하이닉스 사장 등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27일 오전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열린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추진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정성택 전남대 총장, 김종갑 전 하이닉스 사장 등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민선 8기 광주·전남 상생 1호 협력사업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27일 오전 광주테크노파크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정성택 전남대 총장, 김종갑 전 하이닉스 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 반도체산업 육성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강 시장과 김 지사, 정 총장, 김 전 사장 등 4명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추진위원회는 청와대 경제수석과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부 차관 등을 역임한 인사 등 20여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앞으로 추진위원회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기업 유치 및 정책 수립, 반도체 인재양성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달 초 본격 운영을 시작한 추진단에 이어 추진위가 공식 출범하면서 민선 8기 광주·전남 1호 협력사업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도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광주와 전남은 지역 주력산업인 AI와 전력, 자동차 등과 연계한 반도체 특화단지를 시·도 접경지역에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김종갑 공동위원장은 “국가 균형발전과 경제 안보 차원에서 지역별 특색있는 반도체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며 “광주·전남에 반도체 특화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위원님들과 합심해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성택 공동위원장도 “지속적인 반도체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해서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지역대학의 역량을 한데 모아 반도체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가 상생 시즌1이었다면 반도체 특화단지는 상생 시즌2”라며 “지역 산업육성과 인재양성이라는 두 축으로 구성된 공동추진위원회를 통해 광주전남이 함께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 역시 “반도체산업의 수도권 집중을 막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여건이 우수한 광주·전남에 반도체 특화단지가 필요하다”며 “추진위원님들을 비롯해 지역 역량을 한데 모아 특화단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