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나비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바탕으로 세계적 규모의 ‘한국곤충생태체험타운’조성을 추진한다.
함평군은 19일 군청에서 열린 ‘전남경제를 살리기 위한 도지사와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이같은 사업 계획을 밝혔다.
군은 곤충생태타운 건설이 국가시책사업에 반영돼 추진될 수 있도록 전남도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함평읍 수호리 일원 5만여평의 부지에 올해부터 오는 2007년까지 445억원(국비 300억원, 도비 72억원, 군비 73억원)이 투자돼 곤충생태관, 생태체험관, 희귀동식물관, 기반시설 등을 건설하게 된다.
군측은 현재의 곤충연구소가 협소해 보유중인 5천종 6만마리(북한나비 50종 3천마리 포함)의 곤충·나비 표본을 대부분 전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곤충생태체험타운이 조성될 경우 대규모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박태영 지사는 “나비축제로 널리 알려진 함평군에 적합한 사업”이라며 “실무적 검토를 거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함평//최창봉·이경신 기자 ccb@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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