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경제살리기 정책의 일환으로 해외 무역사무소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공산품 및 농수산물의 수출업무와 외국기업의 투자유치업무 등을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올해안에 중국과 일본, 미국 등 3개국에 무역사무소를 개설키로 하고 세부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개설 시기는 중국 사무소가 오는 4월께, 미국과 일본 사무소는 올 하반기로 잡고 있다.
근무인원은 사무소마다 도에서 파견하는 직원 1명과 현지인 2명 등 3명선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 사무소의 경우 전남의 대중국 교역량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남상품 홍보전시관을 겸한 상당한 규모의 사무실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돼 현지에서 이같은 조건에 맞는 건물을 임대할 계획이다.
도는 오는 20일 실무자를 상하이에 보내 건물 임차 및 설비공사를 위한 현지조사에 나서는 등 중국 사무소 개설을 서두르고 있다.
미국과 일본 사무소는 현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공간 일부를 임차하는 방식으로 개설키로 하고, KOTRA측과 업무협의를 벌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남경제를 살리려면 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같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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