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첫 정례조회서 자신감 내비쳐
최근 美 순방 일화 소개하며 각오 다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4일 오전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민선 8기 첫 정례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4일 민선8기 첫 정례조회에서 최근 미국 순방 일화 등을 소개하며 “세계로 웅비하는 전남 비전을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민선8기 첫 정례조회서 “민선7기 블루 이코노미 6대 프로젝트 추진, 방사광 가속기 유치경쟁 등을 겪으면서 전남도가 세계적 수준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미국 순방을 다녀온 경험을 소개하며 전남이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최근 미국시장에서 지자체 처음으로 단독 관광설명회를 하고, 20억 달러 규모 외자유치 협약을 하면서 보여준 영문 소개 영상과 관광 영상에 미국인과 교포들이 ‘원더풀’을 연발하며‘전남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이미 우리 스스로가 월드클래스에 다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수성가해 미국에서 가장 큰 상업용 냉장고 제조기업을 운영하는 브라이언김 터보에어 회장이 남도장터US 개장식 축사에서 ‘이제 우리는 미국보다 더 떳떳하고 당당하게 실력으로 앞설 수 있다’고 말한 것을 소개하며 전남도 역점시책 등을 꼭 성공시키겠다고 자신했다.

김 지사는 또 “전남은 전국 최초로 고향사랑과를 신설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를 가장 앞서 준비했고, 특히 농수축산물 판촉과 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100만 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목표를 달성하면 전남이 우리나라를 움직이는 큰 힘이 될 것이므로, 대전환의 시대에 전남이 세계와 경쟁하고, 세계로 웅비하도록 온힘을 쏟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최근 운명을 달리한 임 모 주무관에 대해 애도의 뜻도 표했다.

그는 “안타깝게 우리 주변을 떠난 고인의 노고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유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인의 일은 우리 모두의 일로, 성공한 사람이든 어려운 사람이든 누구나 마음의 상처가 있을 수 있다. 그런 때를 잘 극복하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동료들의 아픈 상처를 헤아리고, 제도적으로 전문가 도움을 받도록 하는 직장문화를 함께 만들자”고 덧붙였다.
/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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