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50주년 맞아 43명 추억쌓기 눈길

 

광주북(성)중 21회 동문 일행들이 제주도 여행을 하는 도중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광주북성중 제21회 동문회 제공

광주북(성)중 21회 동문회(회장 나상곤)는 43명의 동문이 졸업 50년을 맞아 최근 2박 3일 일정으로 ‘어게인 제주여행’을 다녀왔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1969년 1월 중학 입학시험을 치르고 진학한 마지막 세대로 행사는 1972년 2월 중학교를 졸업한 후 올해로 50년을 맞이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동문으로는 곽재구 순천대 교수, ‘바윗돌’ 가수 정오차, 임해철 광주호남신학대 음악학과 교수, 김양래 5·18기념재단 전 상임이사, 노인수 변호사, 양차권 광주 법무법인서석 변호사, 김성재 조선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윤목현 전 광주시 인권평화국장, 의사 20여명, 치과의사, 약사, 초중고 교사, 공무원, 사업가 등 많은 동문들이 활발하게 활동했다.

녹동항~제주항을 오고가며 동문들은 50년 전이나 지금이나 나이만 먹었을 뿐 똑같은 설렘을 안은 채 배우자도 함께 교복 대신 유니폼으로 마련한 T셔츠를 입고 오랫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던 세월이 흘러도 신나고 재미있는 추억을 떠 올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40년 공직을 마치고 현재 방과후 한자 강사로 활동하는 박남규 동문은 “어승생악, 한담해변, 쇠소깍, 숨도 테마공원, 서귀포 70리 유람선, 새별오름, 노형수퍼마켓, 산굼부리, 에코랜드, 곤을동 잃어버린 마을 등 다소 일정에 힘겨운 때도 있었지만 청춘지심견지, 건강지신향유를 느끼며 추억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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