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수석 배출, 위시현 학생은 우수상 받아
금융·회계·사무분야 전국 최고 특성화고 입증

광주여상고 2학년 정가은 학생.
광주여상고 2학년 정가은 학생.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김천수)는 최근 매일경제신문에서 주관한 제42회 경제·금융이해력 인증시험(틴매경 테스트)에서 2학년 정가은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고, 같은 학년 위시현 학생은 우수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틴매경 테스트는 전국에 있는 고등학생들이 경제와 금융분야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치러지는 인증시험이다.

광주여상에서는 2020년 35회 틴매경 테스트에서 2학년 유다인(현 한국전력공사) 학생이 전국수석, 2021년 36회 틴매경 테스트에서 3학년 정예림(현 신용보증기금) 학생이 전국수석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전국수석을 배출했다.

대상을 받은 정가은 학생은 “체계적인 학교 수업과 꾸준히 경제신문을 읽은 노력으로 큰 상을 받게 됐다”며 “금융 공기업 취업이라는 큰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여상은 금융, 회계, 사무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 매주 모든 학급에 배부하는 일간신문과 경제신문을 읽는 활동과 수업시간에 토론과 발표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또 수업 전 5분 독서를 통한 독서교육 중점학교 운영으로 학생들이 취업에 필요한 전공지식과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을 지도한 김민정 교사는 “학생들에게 경제와 금융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지도했던 부분과 학생들의 열정이 더해져서 좋은 결과를 거둔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경제, 금융 분야에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에서 실력을 입증한 광주여상은 내년 신입생 132명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오는 11월 3일과 5일 두 차례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여상 학생들은 공통과정으로 입학해 2학년부터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따라 글로벌비즈니스과, 스마트재산경영과, 스마트금융과로 나눠 전공분야를 선택해 학습한다.

일과시간 후에는 공무원반, 공공기관채용준비반, 산업체 맞춤반으로 나누어져 취업을 준비해 나간다.

이러한 맞춤형 교육시스템은 작년 지역인재 국가직 9급 공무원 7명 응시자 전원합격을 비롯해 한국은행, 산업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공기업과 한국전력공사, 국민연금, 사학연금공단, 우리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광주은행 등 공공기관·은행권의 취업이 줄을 잇고 있다.

올해는 공무원 10명(부사관 포함), 공공기관 40명, 금융기관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취업 명문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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