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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는 21일 학내에서 교수가 동료 교수를 반복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정성택 총장이 직권으로 폭행 사건이 발생한 단과대학에 행정상 기관경고, 학과장에는 신분상 경고 등을 각각 조치했다고 밝혔다.

전남대 모 학과 A 교수는 지난달 8일과 20일 동료 교수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해당 사건을 두고 지난 12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전남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1차 폭행 후 분리 조치가 제대로 되지 않아 2차 폭행이 추가 발생하는 등 대응이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전남대는 폭행 사건 가해자인 교수에 대한 징계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착수하기로 했다.

전남대 관계자는 “사건 진행 과정에서 단과대와 학과 측의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총장 직권으로 경고했다”며 “가해 교수에 대한 징계는 추후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