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업체 568개사 대상

 

광주광역시는 지역 부품업체 568개사의 미래차 전환지원을 위해 889억원(국비 556억·시비 185억·민자 148억)을 연차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수요기반 협력사 밸류체인 고도화와 자립화 패키지 지원사업, 수평적 전기차(EV)산업 생태계 조성사업, 빅데이터기반 자동차 전장부품 신뢰성 기술고도화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는 24일부터 지역부품 기업이 미래차 목적기반차(PBV)의 차체·섀시를 제작할 수 있는 ‘목적기반차량(PBV)시제품제작 공동작업실’을 구축하는 설계용역에 착수한다. 고가의 레이저 절단장비와 용접장비를 설치해 기업들이 시제품 제작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달 중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 팩시스템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도 새로 시작한다.

2026년까지 5년간 125억원(국비 50억·시비 75억)을 투입해 전기차 배터리 팩·모듈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해 성능평가 장비 등을 도입한다.

2023년 475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2023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전기차(EV) 국민경차 상용화지원 플랫폼 구축사업’(145억원)과 ‘디지털기반 메트플랫폼 구축사업’, ‘미래차 전환 중소부품기업 역량강화 사업’도 신규 추진할 예정이다. 시가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부품인증센터 등에 구축된 장비를 활용하거나 미래차 관련 연구개발(R&D)사업을 통해 수행한 미래차 전환 기업지원 사례는 174개 기업 5669건이다.

송희종 시 기반산업과장은 “지역내 부품기업이 현재 비중이 큰 내연기관차와 향후 미래차 부품을 혼류생산할 수 있고, 언제든지 미래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미래차 국비사업를 활용해 기업역량을 강화시켜 미래차 시장에 손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전환 지원 준비를 착착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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