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모임 “중장기 유아배치계획 수립” 기대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24일 “광주시교육청이 내년부터 공립유치원 학급당 정원을 감축 하기로 결정했다”며 “공공교육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광주지역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학급당 원아수 과다 등 열악한 교육환경이 공립유치원 선택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교육청은 2023학년부터 유치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교수 학습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공립유치원의 학급당 정원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결정했다”며 “만 5세반은 24명에서 22명, 만 4세반은 22명에서 20명, 혼합반은 22명에서 20명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2024년부터는 전 연령 20명 이하로 공립유치원 학급당 정원을 감축할 예정이다”며 “과밀학급에서 어려움을 겪는 공립유치원 교사, 유아의 건강과 안전, 질 높은 교육을 보장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립유치원들도 공립유치원과 같은 기준을 적용받도록 결정했다”며 “앞으로 중장기 유아배치 정책이 수립돼 공립유치원의 시설 확충, 학급 증설, 매입형 유치원 사업 등이 강화, 확대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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