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급 533명 선발에 3만4267명 지원…코로나19 확진자는 별도 응시

2022년도 지방공무원 7급 공채 등 필기시험이 29일 전국 17개 시·도의 101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무원 7급, 연구·지도직 등 공개경쟁임용시험(공채) 및 경력경쟁임용시험(경채) 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1만441명을 선발하는데 4만3826명이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7급 공무원은 533명 선발에 3만4267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64.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7급 시·도별 선발인원은 서울이 303명으로 전체의 56.8%를 차지했다.

지방공무원 7급 경쟁률은 경남이 414.0대 1(2명 선발, 828명 지원)로 가장 높고, 전남이 27.1대 1(47명 선발, 1274명 지원)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20세~29세가 51.0%(1만7742명)로 가장 많고, 30세~39세가 38.4%(1만3150명)로 그 뒤를 이었다.

7급 지원자 중 여성은 57.8% (1만9814명), 남성은 42.2%(1만4453명)였다.

한편, 연구·지도직은 312명 선발에 5593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17.9대 1로 지난해보다 소폭 높아졌다.

기타 9급 경채(기술계고 경채 등)에서는 596명 선발에 3966명이 지원해 경쟁률 6.7대 1을 나타냈다.

한편 방역 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고 격리 중인 수험생은 각 시·도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시험 당일 시험장에서는 수험생 전원에 대해 발열검사를 실시해 코로나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예비시험실에서 응시하게 된다.

수험생(확진자 및 유증상자)이 건강 상태를 스스로 신고할 수 있도록 지난 24일부터 시험 전날인 28일까지 자진신고시스템(local.gosi.go.kr)이 운영된다.

행안부와 17개 시·도는 방역당국과 협조해 수험생 전원에 대한 확진 여부 일괄 확인 등 사전 관리도 하고 있다.

이번 7급 공채 등 필기시험 결과는 11월 9∼28일 시·도별 누리집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코로나19 확진 규모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17개 시·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수험생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수험생들도 시험장 내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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