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면 어선 5대 임차 전수조사 실시

 

영암호와 영산강 내수면에 방치돼 있는 폐어망·폐어구 수거 모습./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은 최근 영암호와 영산강 내수면에 방치돼 있는 폐어망·폐어구를 수거하기 위해 내수면 어선 5대를 임차,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폐어망·폐어구 소유자(혹은 설치자)를 대상으로 공고를 통한 자진수거를 유도한 후, 기간 내 수거치 않을 시 내수면 어업인들과 합동 수거작업을 거쳐 폐기물 전문처리업체를 통해 위탁 처리할 계획이다.

전도영 내수면어업계장은 “개인일정 등 바쁘신 와중에도 내수면 정화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계시는 어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내수면 어업계는 깨끗한 내수면 해양환경을 조성키 위해 군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내수면에 방치돼 있는 폐어망·폐어구 등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1천460만원을 확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군에선 내수면 어업인들과 함께 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 깨끗한 영암군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은 지난해 약 30틀의 폐어망·폐어구 등 내수면 연안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해양생태계 및 수질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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