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격차 해소·AI 교육환경 개선 구축 중점 투자

 

광주광역시교육청 전경./남도일보 자료사진

광주광역시교육청은 2023년도 예산안을 3조 575억 원 규모로 편성해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도 본예산보다 4천655억 원(18.0%) 증가한 액수다.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2조 5천305억 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4천686억 원, 기타 이전수입 186억 원, 자체수입 및 기타 398억 원을 세입재원으로 활용했다.

시교육청은 세출예산안으로 교육회복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6천455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학생의 수준과 희망에 따라 맞춤형 기초학력 향상 및 교과보충 프로그램 운영 292억 원, 코로나19 교육 결손 회복 지원 480억 원, 교육소외계층 지원과 교육복지 지원을 통한 교육 사각지대 해소 2천380억 원, 유아교육 강화와 방과후 돌봄 확대 1천452억 원, 학교 현장의 재정운용의 자율성과 민주성 확보를 위한 학교운영비로 1천851억 원 등이다.

또 광주형 미래교육을 구축하기 위한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을 위한 예산으로 115억 원, 디지털 인공지능(AI) 교육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미래형 교육과정 기반 조성 842억 원, 디지털 인재 양성 157억 원 등 광주형 미래교육 구축을 위해 총 1천114억 원이 편성됐다.

이 밖에도 인건비를 포함한 각종 시책사업 추진에 1조7천261억 원이 배정됐으며 통합재정안정화기금과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에 각각 1천300억 원,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 2억 원 등 총 2천602억 원의 기금도 책정됐다.

2023년도 본예산안은 지난 11일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4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2023년도 예산안은 코로나19로 누적된 교육결손 회복과 교육사각 지대 해소에 중점 투자하고,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건 조성, 학생안전·학교위생 강화 등 교육환경개선에 집중 지원함으로써 더 나은 광주교육 실현을 위해 편성했다”고 말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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