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778t 매입…지난해보다 22% 늘어

 

정기명 여수시장이 공공비축미 매입현장에서 쌀을 살펴보고 있다.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공공비축미 매입을 완료했다.

여수시는 지난달 25일 매입을 시작해 지난 14일까지 21개 수매 현장에서 1천778t의 ‘2022년산 공공비축미’를 매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매입 물량은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4만4천419포대(포대당 40㎏) 일반 벼 외에 친환경 벼도 매입을 진행했다. 세부적으로 건조벼 4만2천199포대, 친환경 벼 2천220포대를 매입했다.

농가 편의를 위해 톤백(800㎏)과 포대벼(40㎏)로 나누어 매입했으며, 지난 3일부터는 시장격리곡 1321t도 함께 매입하고 있다.

시는 건조벼 보관에 따른 농가 부담을 완화하고 고령인 농업인들의 추위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해 매입을 완료했다.

매입 가격은 수확기인 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연말까지 최종 정산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40㎏ 포대당 3만 원의 중간정산금은 매입 직후 농가에 우선 지급됐다.

또 시는 시장격리곡 1천321t도 22일까지 매입을 마무리할 예정으로, 생산량 대비 매입량이 충분해 전량을 매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수시 관계자는 “농가 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공공비축미를 매입한 결과 지역 농업인들의 좋은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는 공공비축미 특등 비율도 45%에 달하는 등 품질도 양호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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