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시민·서점·출판사 플리마켓 및 중고책 장터

 

전남 순천시가 남수단 톤즈 어린이를 돕기 위해 오는 19일 순천기적의도서관에서 ‘2022 북적북적 바자회’ 개최한다.

16일 순천시에 따르면 북적북적 바자회는 순천기적의도서관 2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와 순천기적의도서관 운영위원회, 순천시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이태석재단이 협력한다.

순천과 오랫동안 인연을 맺은 계수나무, 남해의 봄날, 보림, 사계절, 월천상회, 이유출판, 키다리출판사, 천개의 바람, 한솔수북 등 9개 출판사도 행사를 돕는다.

‘북적북적 바자회’는 어린이·시민·출판사·서점 등이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시민과 출판사가 기부한 책을 나누는 책 장터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또 ‘순천 소녀시대’를 지도한 김중석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을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는 ‘라이브 드로잉쇼&기부경매’, 이용훈 전 서울도서관장이 직접 책을 골라주는 ‘깜짝이야 책 자판기’, 음악 공연 ‘시크릿 라이브’등 행사가 펼쳐진다.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적네컷’, 상담을 통해 나에게 맞는 꽃씨를 처방해주는 ‘꽃씨약국’ 등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시는 바자회의 수익금 전액을 ‘남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가 헌신한 남수단 톤즈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와 학용품 후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남수단 톤즈 어린이를 위한 기부는 바자회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온라인 소셜 모금 플랫폼 ‘바스켓 펀딩’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기적의도서관은 개관 이래 수많은 사람의 후원과 도움으로 성장한 도서관이다”며 “20주년을 앞둔 지금, 이제는 받기보다 나눔의 주체가 돼 ‘다시 또 다 함께’ 기적의 정신을 재현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주도적 배움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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