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서 ‘달빛 동맹 강화’ 협약 체결
군공항특별법, 달빛고속철 등 연대 모색

 

강기정 광주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홍준표 대구 시장이 군공항 이전, 달빛고속철도 등 공동현안 사업에 대해 연대를 모색한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과 홍 시장은 25일 시청에서 달빛동맹 강화 협약을 체결한다.

두 시장은 ▲도심 군공항 ▲달빛고속철도 ▲도심하천 개발 프로젝트▲2038년 대구·광주 하계 아시안게임 성공적 유치 등 공동현안 사업에 대해 공감대를 넓히고 상호협력을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항 이전과 관련해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인 두 도시는 전략적 제휴를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과 국회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 국방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련 정부부처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연대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송갑석 민주당 의원(광주 서구갑)과 회동을 하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TK신공항 특별법)의 연내 국회 통과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홍 시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로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나 협의를 마치면 대구 통합 신공항법 국회 대책은 대강 끝이 난다”며 “연내 특별법 제정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연내 군공항특별법 제정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두 시장은 지난해 우여곡절 끝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달빛고속철도의 조기 착공에도 협업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광주의 ‘Y프로젝트’와 대구의 ‘금호강 르네상스’ 등 도심 하천 개발 프로젝트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같은 날 함평군에서는 주민반발로 한 차례도 진행되지 못했던 ‘광주 군 공항 이전 설명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함평은 국방부가 이전비용을 산출하고 있는 4개 후보지 가운데 한 곳으로, 지역 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설명회 개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이전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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