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카타르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16강 진출 경우의 수는?

- 12월 3일 한국-포르투갈, 가나-우루과이

- 가나, 우루과이에 승리하면 한국 탈락...한국은 무조건 승리후 기대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팀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 희망은 멀고 험하다.

한국 축구 팬들은 이번에도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신세가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4일 1차전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어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석패했다.

이어진 같은 조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는 포르투갈이 우루과이에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가나와 1차전에서 3-2로 승리한 포르투갈은 2연승으로 최소 조 2위를 확보, H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2위 가나(승점 3·1승 1패·골득실 0·득점 5), 3위 한국(승점 1·1무 1패·골득실 -1·득점 2), 4위 우루과이(승점 1·1무 1패·골득실 -2·득점 0)가 마지막 한 장 남은 16강행 티켓을 두고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먼저 16강 진출 시나리오의 가장 큰 전제는 한국이 포르투갈을 3차전에서 반드시 꺽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승부를 기록하거나 패할 경우 한국 축구 대표팀 16강 진출은 없다.

한국 축구가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리할 경우 가나-우루과이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운명'이 달라진다.

먼저 우루과이가 가나에 승리한다면 한국과 우루과이는 1승 1무 1패로 승점 4 동률을 이룬다.

승점이 같으면 골득실차-다득점-승자승으로 순위를 따지는데, 한국은 현재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모두 우루과이에 앞서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한국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우루과이가 가나를 1골차로 이기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두번째는 우루과이와 가나가 비긴다면 우루과이는 탈락하고, 한국과 가나가 승점 4 동률을 이루게 된다.

이 경우 골득실과 다득점을 따져야 하는데 무승부를 기록한 가나는 골득실이 그대로 0인 상황이 만들어진다.

한국은 포르투갈에 2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유리하다. 그래야 골득실에서 가나를 앞설 수 있다.

만약 골득실이 같아져 다득점을 따지게 되면 한국이 불리해진다. 현재 가나의 총 득점이 한국보다 3점이나 많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가나가 우루과이에 승리할경우 가나가 승점 6으로 포르투갈과 함께 16강에 오르고 한국은 탈락한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이 벤투호와 3차전에서 전력을 다할 필요성이 크게 줄어들어든 상황에서 포르투갈이 어떤전략으로 나올지도 미지수다.

포르투갈이 H조 2위로 16강에 가면 현재 G조 1위인 브라질이라는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날 수 있어 포르투갈로서는 조 1위 사수를 목표로 경기에 임할수밖에 없기때문이다.

벤투호,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 운명이 결정될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은 이번주 주말 12월 3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일정 및 중계방송

1차전 우루과이-대한민국(24일 22시), 0대0 무승부

2차전 대한민국-가나(28일 22시), 2-3 패

3차전 대한민국-포르투갈(12월3일 0시)

◇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26인 최종명단

▲ 골키퍼(GK) = 김승규(알샤바브)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 수비수(DF) =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김문환(전북) 윤종규(서울) 김태환(울산) 김진수(전북) 홍철(대구)

▲ 미드필더(MF) =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산) 백승호(전북)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나상호(서울) 송민규(전북)

▲ 공격수(FW) =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