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면 홀로사는 어르신댁 주거환경개선사업

30일 여수시와 롯데케미칼이 여수 화양면에서 희망하우스 22호 현판식을 하고 있다./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는 롯데케미칼 여수공장과 함께 화양면 저소득 복지위기가구를 위한 ‘희망하우스 22호’를 준공하고 지난달 30일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박수성 본부장, 여수시노인복지관 김진우 관장, 화양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만곤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화양면 희망하우스 22호 가구는 지체장애를 가진 홀로 사는 어르신 세대로 근로능력이 없고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 시급히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특히 화장실이 건물 밖 도로가에 위치해 안전이 우려되고, 욕실 겸 부엌 또한 재래식으로 고령의 장애를 가진 어르신이 사용하기에는 위험하고 큰 불편이 있었다.

어르신의 어려운 사정을 들은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1천500만원을 선뜻 기탁했고, 민‧관이 힘을 모아 이번에 안전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여수시노인복지관과 토탈하우징에서는 화장실 설치와 입식 부엌공사, 현관과 방의 창호 교체, 도배와 장판, 지붕 처마 교체, 균열된 외벽 보수 등 전면적인 주택 개보수를 진행하며 힘을 보탰다.

박수성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본부장은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어르신께 안전하고 깨끗한 보금자리를 마련해드리게 되어 기쁘다”면서 “소외된 이웃에게 늘 힘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수시 희망하우스는 민간 후원처와 연계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 복지위기가구에 쾌적하고 안전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2013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3억 2천여만 원의 후원으로 희망하우스 22개소를 탄생시켰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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