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천지전통시장·버스터미널 등에서 홍보

 

최근 함평천지전통시장서 열린 물 절약 캠페인 모습./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은 극심한 가뭄에 따른 물 부족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물 절약 캠페인’을 전개하고, 전 군민 동참을 호소했다.

군은 최근 함평천지전통시장, 버스터미널 등 유동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생활 속 물 절약 캠페인’을 추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한 군 공직자, 한국수자원공사 함평수도센터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군은 팸플릿·피켓 등을 활용해 ▲빨랫감 모아서 하기 ▲설거지물 받아쓰기 ▲샤워시간 줄이기 ▲양치컵 사용하기 등 생활 속 20% 물절약 실천 방법을 홍보했다.

여기에 9개 읍·면 이장단과의 협업을 통해 물 절약 마을방송을 실시하고, 읍·면별 현수막을 게시해 가뭄 극복을 위한 전 군민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군민 1인당 20% 물을 절약하면 내년 장마시작(6월) 전까지 문제 없이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가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이병용 부군수 주재로 ‘가뭄대응 종합대책회의’을 개최했다. 또 가뭄 상황 종료 시까지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캠페인, 재난문자, 마을방송 등 물 절약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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