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갑수·박찬모·홍성길
최갑렬, 체육회 화합 명분 불출마
전남도, 송진호·윤보선·장세일

전라남도체육회는 지난 1일, 전남 무안군 삼향읍에 위치한 전라남도체육회관 1층 다목적체육관에서 제38대 전라남도체육회장 선거인 추첨을 완료했다./전남도체육회 제공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체육회를 이끌어 갈 수장을 뽑는 선거가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화 됐다.

4일 광주시와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시·도 체육회장을 직접 선출하는 선거가 이날부터 5일까지 이틀동안 후보등록이 시작됐다.

6일부터 14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15일 선거인단 투표가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매수·기부행위 등 선거질서를 훼손하는 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직접 관리한다. 후보 등록 후 선거운동은 후보자만 가능하며 어깨띠·윗옷 착용, 전화(송수화자 간 직접 통화) 및 문자메시지, 정보통신망 이용(체육회 홈페이지 및 전자우편 등), 명함 배부 및 지지 호소, 선거일 후보자 소개 및 소견 발표 등을 할 수 있다.

광주시체육회장 선거는 당초 4명이 출마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날 최갑렬 전 광산구체육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해 3파전이다. 이날 광주시선관위에 전갑수 전 광주시배구협회장, 박찬모 전 광주시육상연맹 회장은 후보 등록을 마쳤다. 홍성길 전 광주시배드민턴협회장은 5일 후보 등록할 예정이다.

이날 불출마를 선언한 최갑렬 전 광산구체육회장은 광주체육계 분열을 막고 화합을 출마 포기 명분으로 삼았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그동안 광주시체육회 부회장으로, 또 광산구체육회장으로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봉사해오면서 광주체육회가 사고단체로 더이상 사분오열되어 망가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양보라는 통 큰 결단으로 회장에 출마하지 않고, 추후 명분있는 후보와 힘을 합쳐 광주체육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헌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남체육회장 선거에는 송진호 전 목포시체육회장과 윤보선 전 전남스키협회장, 장세일 전 전남도의원 등 3명이 이날 후보등록을 마쳤다.

앞서 광주체육회 선거운영위는 430명으로 선거인단을 1차 구성했으며 중복·각 체육회장 출마자 현직 사퇴 여부 등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6일 최종 결정한다. 전남선거운영위는 투표에 참여할 선거인단을 361명으로 확정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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