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민정 상생·소통·협력 다짐

 

여수시가 최근 개최한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추모탑 건립을 위한 기탁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가 최근 시청 회의실에서 상생·소통·협력을 위한 ‘2022년 하반기 여수시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여수시장 정기명)’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열린 이날 협의회에는 노사민정 각 계를 대표하는 12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위촉장 수여, (가칭)여수국가산단 희생자 추모탑 건립 기탁금 전달식, 안건협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협의회는 추모탑의 공식 명칭을 ‘여수국가산단 산업재해 희생자 추모 및 안전기원탑’ 으로 확정했다.

추모탑 건립을 위한 기탁금으로는 ▲노동계 7개 단체가 5천100만 원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소속 34개 회원사가 3억8천500만 원 ▲여수상공회의소 등 기타 단체에서 5천100만 원을 마련해 이날 총 4억8천700만 원을 전달했다.

추모탑은 10억 원(시비 5억, 기탁금 5억)의 사업비가 투입돼 삼동지구 여수안전체험교육장 내에 70평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공모 등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착공하고 7월 안전체험교육장 준공에 맞춰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올해 크고 작은 안전사고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시에서도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산단안전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면서 “안전체험교육장이 내년 본격 운영되고, 산업재해 희생자를 위한 추모탑이 건립되면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의식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동부취재본부/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