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길·천영록 작가 작품 50여점

천영록 作 ‘행복한 꿈으로 물들다’

조선대학교 김보현&실비아올드 미술관은 ‘제3회 올해의 작가상’으로 양홍길 작가와 천영록 작가를 선정, 7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전시를 개최한다.

2018년 제정된 ‘올해의 작가상’은 격년제로 시행되며,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출신 중 왕성한 활동을 하는 작가를 발굴·선정해 상금과 전시를 지원하는 문화예술 공헌 사업이다.

올해의 작가상은 기존과 달리 공모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최종 2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양홍길·천영록 작가는 각 회화, 공예 장르에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인정을 받고 활동하고 있다.

천영록 작가는 한지를 활용해 ‘행복한 꿈으로 물들다’ 시리즈를 선보인다. 천 작가는 어느 겨울 내리는 눈을 보며 영감을 얻어 희망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크고 작은 점을 찍어 나타낸다. 캔버스 위에 찍힌 점들은 꿈과 희망으로 다채로운 색과 연결되며, 그 색들은 행복함을 대변한다.

양홍길 作 ‘환희’

양홍길 작가는 고요한 마음가짐을 중요시하며, 다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동시대 일상을 새하얀 화선지 위에 겹겹이 쌓아 올려 추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현대인의 만사(萬事)와 만리(萬理)를 깨닫고 조화로운 미적 세계를 펼쳐보이고자 하는 독창적인 한국 현대채색화의 길을 걷고 있다.

이번 전시는 조선대학교 본관에 위치한 미술관 제1,2,3전시실에서 5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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