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빛 함께하는 평화’ 주제 10개국 30여 편 상영
개막작 ‘페르시아어 수업’, 폐막작 ‘그레타 툰베리’
10회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 수상자 시상식도

 

2022 빛가람국제평화영화제 포스터./국제평화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2022 빛가람국제평화영화제가 ‘희망의 빛 함께하는 평화’라는 주제로 7일 오후 6시30분 전남 나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내 한전KDN 빛가람홀에서 개막된다.

2022국제평화영화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성재·유인학)는 7~9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일원에서 2022 국제평화영화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영화제는 개·폐막작을 포함해 10개국 30여 편의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한다.

개막작은 ‘페르시아어 수업’이 폐막작은 ‘그레타 툰베리‘가 상영된다. 개막작을 제외한 모든 영화는 8일 오후 3시 30분부터 4차례에 걸쳐 CGV나주에서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볼 수 있다.
 

개막작 ‘페르시아어 수업’./빛가람국제평화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개막작 ‘페르시아어 수업’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에서 우크라이나의 바딤 피얼만 감독의 작품이다. 페르시아어를 배우는 독일군 장교와 살기 위해 페르시아어를 가르치는 유대인의 이야기로 한 남자의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를 따라가는 영화다. 제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10분간 기립 박수를 받은 작품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 작품은 미개봉작이다. 2022 국제평화영화제 개막작으로 7일 첫 상영되며, 오는 15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빛가람국제평화영화제는 9일까지 3일간 CGV 나주점에서 다양한 영화들이 상영되는데 상영작 중에는 영국 출신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브레이크’가 있다. 주인공 다니엘은 평생을 성실한 목수로 살고 있다. 심장병 악화로 일을 할 수 없게 되지만 실업급여 신청에 매번 실패한다. 이러던 중 두 아이와 함께 런던에서 이주한 케이티를 만나 서로 의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켄 로치 감독의 다른 작품인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도 감상할 수 있다. 1920년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폐막작 ‘그레타 툰베리’. /빛가람국제평화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폐막작은 스웨덴의 나탄 그로스만 감독의 작품 ‘그레타 툰베리’다. 세계적인 기후 행동의 아이콘, 그레타 툰베리가 기후 정의를 위해 떠나는 여정을 소개한 다큐 영화다.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를 탄소 중립 실천으로 지구를 구하는 의미로 폐막작에 선정됐다.

개막식 사회는 목포 출신 탤런트와 배우인 김정균, 최할리가 맡으며, 2022 국제평화영화제 홍보대사인 피스프렌즈로는 ‘오징어 게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한 이상희 배우와 아역배우 김서린, 석민기 배우가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또 사전 행사로 뉴월드 시니어 협의회 전채련 이사장 주관으로 평화를 위한 패션 갈라쇼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제10회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 수상자인 본상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과 특별상 수상자인 이란의 국민배우 타라네 알리두스티, 헹가메 가지아니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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