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7일 흥국생명과 홈경기
개막 11연패 1승 달성 여부 관심

지난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AI페퍼스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는 모습. /KOVO 제공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흥국생명을 상대로 11연패 탈출에 나선 가운데 세계적인 배구스타인 김연경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올 시즌 처음으로 홈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AI페퍼스는 오는 7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흥국생명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와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에서도 김연경의 ‘티켓 파워’ 위력이 드러났다.

지난달 30일 오후 2시 예매를 시작한 지 하루만에 관람석 3천석이 모두 매진됐다.

AI페퍼스는 김연경의 방문으로 관람객 수가 평소보다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기존 2천700석에 3층에 마련된 일반석 300석을 추가로 개방했다.

올 시즌 들어 페퍼스타디움 관람석이 모두 매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시즌 페퍼스타디움의 평균 관중은 1천700명대에 불과했다. 이날 예매 개시 2시간 만에 1~2층에 마련된 2천700석 모두 마감됐고, 이후 3층 일반석도 하루 만에 모두 매진됐다.

AI페퍼스는 이번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그토록 기대하는 1승을 거둘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AI페퍼스는 지난 1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11-25, 21-25, 25-22, 20-25)으로 패하는 등 개막 이후 11연패 중이다.

이경수 AI페퍼스 감독 대행은 “세터 높낮이 연습과 리시브 훈련에 집중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발전하기 힘든 부분이다. 공격은 과감하게 이끌어 가려고 한다”면서 “상대에 비해 아직 경험이 부족한 팀이기 때문에 상대방과 싸우는 것보다는 스스로를 이겨내고 승리해야 한다. 우리만의 것을 만들어 나가면서 스스로를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현재 11경기에서 8승3패 승점 24점으로 여자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라는 ‘원투펀치’를 가지고 있음에도 세터가 약해 공격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컨디션에 따라 경기력 전체가 크게 좌우되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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