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보급종 구입농가 포대당 1만원 지원

 

장성군청 전경

전남 장성군은 내년도 벼 정부보급종 구입비를 포대 당 1만원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은 2022년산 정부보급종을 공급받는 지역 농업인이다.

정부보급종은 생산 단계별로 철저한 품질 관리를 거친 우량종자로, 순도가 높고 품종 고유의 특성이 잘 나타난다. 단, 공급가격이 일반종자보다 비싸 농가 부담이 크다.

종자 구입비보다 정부 수매가가 낮아서 손해를 보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에 장성군은 정부보급종 구입 시 포대 당 1만원을 지원해 농업인의 부담을 낮추고, 우량종자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메벼 기준 2021년산 정부보급종 가격은 포당 4만 9천20원이었으나 농가 실구매가는 3만 9천20원으로, 1만원 차감 혜택을 봤다.

올해 지원 품종은 내년도 벼 정부보급종인 새청무, 동진찰, 조명1호, 신동진, 백옥찰이다. 지원방식은 간단하다. 벼 정부보급종 신청 농가가 지역농협에서 종자를 구입하면서 포대 당 1만 원을 뺀 나머지 금액만 지불하고 수령하면 된다.

장성군 관계자는 “정부보급종 구입비 지원이 농가 경영비 절감과 고품질 쌀 안정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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