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하도 생육 식물 8종에 대한 정보 담아 간행물 제작

 

전남 목포 고하도의 식물 8종과 관련한 정보를 담은 ‘섬 생물자원 스토리북 vol. 1 고하도 편’./호남권생물자원관 제공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고하도의 식물 8종과 관련한 정보를 담은 ‘섬 생물자원 스토리북 vol. 1 고하도 편’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38페이지로 구성된 스토리북에는 자원관이 위치한 전라남도 목포시 고하도에서 자생하는 식물 중 쉽게 볼 수 있는 노간주 나무, 멍석딸기, 소리쟁이 등 총 8종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망라했다.

섬·연안 생물자원 연구기관인 자원관의 특성을 살려 직접 발로 뛰어 조사한 ‘고하도 식물 분포도’를 비롯해 각 식물의 형태와 생태, 활용 방법 등 생물자원으로써의 전문 정보를 담았다.

특히 이순신 장군이 머물렀던 고하도에서 해당 식물과 관련해 주민들 사이에 구전되어 온 관련 설화, 전통지식, 민간요법 등 한번쯤 들어봤지만 정확히 알지 못했던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모았다.

또한 표본 사진과 그림 등을 곁들여 전문 지식 없이도 누구나 흥미롭게 살펴보고 우리 주변의 식물에 대한 호기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최경민 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융합연구실장은 “이번 스토리북은 우리 곁에 있지만 잘 알지 못했던 섬·연안 생물자원에 대한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고자 만들어졌다”며 “앞으로 특징적인 섬·연안 자생 생물자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은 스토리북을 지속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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