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역비·기본조사 설계비 등 최종 반영

 

지난달 김한종 장성군수는(우측 두번째) 이개호 국회의원, 전남도·장성군 관계자와 함께 KDI(케이디아이·한국개발연구원) 및 기획재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연구소 설립을 청원하는 장성군민 서명부를 전달했다./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이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을 위한 정부예산 25억원을 확보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한 2023년 정부 예산에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을 위한 건설공사 타당성조사 연구용역비 3억 3천만원·기본조사 설계비 21억원 등이 최종 반영됐다.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사업은 지난해 질병관리청이 자체 추진한 용역 결과 사업 규모가 490억원에서 1천94억원으로 확대되면서 현재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성군·전남도·질병관리청이 차질 없는 연구소 설립을 위해 전담반을 구성하는 등 적극 대응 중이다.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2위에 올라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발병 연령대가 낮아진 추세며 사망률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정부 차원 심뇌혈관질환 연구가 시급한 상황이다.

장성군은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조기 설립 추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앞서, 지난달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개호 국회의원·전남도·장성군 관계자와 함께 KDI(케이디아이·한국개발연구원) 및 기획재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연구소 설립을 청원하는 장성군민 서명부를 전달하고 타당성 재조사 조기 통과와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앞선 10월에도 이틀간 여야 핵심 국회의원들과 면담을 갖고 신속한 타당성 재조사 진행과 내년 사업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장성군의회에서도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신속 설립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힘을 모았다.

김한종 군수는 “장성군민과 전남도민의 숙원사업인 국립심뇌혈관연구소가 조속히 장성에 설립될 수 있도록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위해 사활을 걸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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