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의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한국의 첫 달궤도선 ‘다누리(KPLO)’가 목표했던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에서 7번째 달 탐사국 지위를 갖게 됐다.

28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다누리는 26일 오전 11시6분 수행된 마지막 진입기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달 상공 100㎞ 임무궤도에 진입한 다누리는 달의 극지방을 지나는 원궤도를 따라 하루 12번씩 달을 돌며 달을 관찰하게 된다.

지난 17일 달 중력권에 들어선 다누리는 총 5차례 기동을 통해 고도를 낮출 계획이었다. 하지만 첫 기동에서 기동운영의 안정성을 확인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빠른 3회 만에 목표 궤도에 도달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다누리는 2차례의 보정기동과 탑재체 초기동작 점검, 본체 기능시험 등 시운전을 거쳐 내년 2월쯤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하게 된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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