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성장동력 산업육성

 

신안군이 개체굴 양식시설 민간 이전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1004굴 양식학생 현장실습.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지난 2018년부터 신안수산연구소를 설립, 개체굴 유생~성패까지 완전양식 체계를 확립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해역특성(갯벌)에 적합한 1004굴 양식기술 연구를 통해 현재 적지로 확정된 자은 등 10개소 양식장에 정부지원으로 양식시설의 규모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공적영역에서의 1004굴 완전양식과 유명백화점, 전문오이스트바에 시범 출하하는 등 다년간의 연구사업 결실을 바탕으로 규모화 사업이 일부 완료된 자은 3개소와 비금 1개소 등 6명의 민간 임대사업자를 모집 선정했다. 이들은 신안군이 운영하고 있는 개체굴 양식학교 수료생으로 해당 어촌계 가입이 완료된 자로 귀어자, 전업농어가들이다.

임대사업자로 선정된 어가에게 매년 무상으로 1004굴 종자를 공급할 계획이다. 민간에서 생산된 1004굴은 무게별 출하등급을 통해 국내 유명 백화점과 전문점에 납품하고 아시아의 주 소비국가인 홍콩,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중국 등 국외 수출망을 통해 외화 수입을 통한 새로운 소득 창출에 이바지 할 전망이다.

1004굴 양식시설 임대사업은 2023년부터 자은 등 규모화 사업이 완료된 지구에 대해 사업자를 수시 모집할 방침이다.

2025년까지 최대 50명을 모집해 소득이 보장된 1004굴 양식산업의 안정적인 정착으로 귀어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인구유입을 통한 지방 인구소멸 대응정책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새 소득원 발굴과 안정적인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개체굴(1004굴)이라는 새로운 양식품이 도입된 만큼 공공과 민간의 협력이 매우 필요한 시기다”라며 “정부와 전남도 행정 및 재정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선진 개체굴 양식 산업화 메카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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